1. 서론
DSLR 사용하던 시절부터 넓은 시야각에 밝은 F값을 가진 단레즈는 저의 로망이었습니다. 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렌즈 무게와, 구매욕이 사라지는 비싼가격 때문에 여러번 구매를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이었죠. 하지만 미러리스로 넘어오면서 그런 고민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캐논 미러리스 전용 렌즈인 EF-M 32mm F1.4 는 환산각 51mm에 1.4라는 F값을 가진 표준 광각 렌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35g의 가벼운 무게와 5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다는 메리트를 가지고 있죠. 이 렌즈 때문에 바디를 바꾼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2. 구입기
캐논 e-스토어를 통해 구입을 시도해 보았으나, 출시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미 품절(ㅜ.ㅜ)
재입고 문의를 남겨보았으나, 일정을 기약할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옵니다. 하지만 이왕 사기로 마음을 먹은김에 오프라인 매장에 구매를 시도하였고, 몇 번 전화를 돌린끝에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구매를 하였습니다 ㅠㅠ
3. 외관/ 디자인
정품박스 모습인데 봉인라벨이 없는 것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적당한 크기에 귀여운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팬케인 렌즈 22mm F2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길고, 무게도 생각보다는 묵직한 느낌입니다.
크기 체감을 위해 크롭바디용 DSLR 표준 번들 렌즈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다른 각도에서의 크기 비교입니다. (왼쪽부터 캐논 EF-S 18-55mm F3.5-5.6 / EF-M 32mm F1.4 / EF-M 22mm F2)
캐논 미러리스 M50 바디와 마운트 한 모습입니다.
팬케익 렌즈보다 무겁고 커지기는 했지만, 그립감은 좀더 좋아졌습니다. 초첨링도 넓은편이라 수동초점 조정시 조절이 용이해졌습니다.
조금더 카메라 다워진(?) 느낌입니다.
렌즈캡을 제거해 보았습니다.
미러리스용 렌즈 디자인을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제가보기엔 확실히 이쁩니다.
4. 심도 테스트
낮은 조리개값(=밝은렌즈)을 가지고 있는 렌즈의 장점을 살려 심도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아웃포커싱을 통해 보여지는 예쁜 보케로 사진에 입체감을 나타내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조리개 값에 따른 심도테스트 / 무보정]
5. 종합평
캐논 미러리스를 가지고 계시거나, 구입예정인 분이시라면 22mm F2 와 32mm F1.4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각각의 렌즈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너무도 뚜렷해서 어떤게 더 좋다라고 딱 집어서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두렌즈 모두 스냅촬영용 데일리 렌즈로는 손색이 없으니까요. 만약 하나의 렌즈만 선택해야 하는 입장이라면, 어떤 점에 더 중요도를 부여하시는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사진의 퀄리티에 민감 하신분이라면 32mm를, 조금이라도 무거운게 싫으신분이라면 22mm를 선택하셔야 후회가 없으실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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